동수, 니가 가라 하와이. 고마해라 마이 찍었다 아이가.. 펜탁스 잇스디에스의 별명이 바로 동수이다. 

 펜탁스 *ist DS, 펜탁스의 초기 중급기중 하나로 2004년 9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벌써 17년이 지났다. 610만화소의 CCD를 탑재한 초기 펜탁스의 진득한 색감을 만들어 낸다는 명기중 하나이다. 크기는 K100D보다도 작으며 마찬가지로 AA건전지가 들어간다. 디스플레이는 2인치로 작지만 21만화소라서 K100D보다 결과물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이점이 있다.   *istD를 구하기가 힘들어 동수를 먼저 구하게 되었다.

 , 이제 함 살펴볼까?

렌즈는 탐론 28-300 줌렌즈. 안그래도 작은 바디인데 더 작아보이는 착시현상
개인적으로 넥스트렙은 불편해 항상 손목스트렙을 애용중이다.
전 주인분께서 업그레이드를 다 해두셨네. 펌웨어 ver 2.02
작은 LCD 창이지만 어짜피 사진은 찍은 후 확인하면 된다
카메라 우측에서 본 모습. 작은바디이지만 나름 상단정보창도 있다.
모든 버튼 잘 작동되는 양품.
감사합니다. 잘사용할께요~ 에네루프 프로를 득템하였습니다.
앞으로 출퇴근을 함께할 잇스디, 동수. 반갑다 동수야.
펜탁스의 경박단소를 잘 표현해준 바디
역시 펜탁스!
사진은 이쁘게 잘 찍힌다. ㅎㅎ
오히려 케백이보다 선명도는 더 뛰어나 보인다.
피닉스를 물리면 이처럼 비온 뒤 갬성샷도 촬영가능한 수준.
비온 뒤 땅
약간 덜 맞은 핀.

사진도 찍히고 좋았으나 바디 상태가 영 메롱이라 당근마켓에 3일만에 바로 투척. 가격을 후려치니 바로 팔려버렸다. 사간 총각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것이 아니라 구조공부를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그럼 해부? 동수 너 반으로 쪼개질 운명인가.. ㅠㅠ 잘가라 동수. 이제 새로운 비교적 깨끗한 동수를 데려오느냐 아님 그 전에 꿈의 바디 *ist D 를 먼저 데려오는가 둘 중 하나이다. 아, 펜탁스 K-x 가 있었구나 ㅋㅋ 

 

사실, 동수 들이기 2주전 중*나라에서 잇스디와 탐론렌즈를 구했지만 상태가 썩 좋지 못해 새로 들인 이번 동수. 다행히 양품이었다. 다행ㅎㅎ.

 

P.S. coming soon *ist D ....

 '까칠이' 펜탁스 K-7의 애칭이다. 펜클에서 좋은가격에 올라운 매물을 운좋게도 내가 잡게 되었다. 항상 *istD 를 기다리고 있건만.. 그래도 너무 매력적인 가격이라 문자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K100D->K10D->K-7. 내 손이 커서 큰 바디가 좋을줄 알았건만 작은바디가 이렇게 편할줄이야! 각설하고 까칠이 스펙에 대해 조금 알아보자. 자세한건 나무위키에 상세히 나와있다. 

  K-7은 2009년 5월, K20D의 후속으로 출시된 펜탁스 상급기중 하나이다. *istD의 후후속모델인 샘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방진방적기능을 집어넣고 강화플라스틱이 아닌 마그네슘 합금외장을 가지고 태어났다. 삼성이미지센서를 사용한 1,460만화소이다. 그전까지의 작은 후면LCD에서 이제야 3인치 92만화소로 캐논50D와 같아졌다. 물번들이라는 WR 렌즈와 함께 출시되었지만 내가 산건 바디뿐..  그럼 디자인을 한번 봐보자.

DA 50-200 렌즈를 마운트 해 본 모습
친절한 판매자님께선 풀박스를 가지고 계셨다.
후드는 없어서 삼성 후드로 ㅎㅎ
후면LCD가 커지고 화소가 좋아지며 메뉴인터페이스도 이뻐지긴 큰 차이가 없드아
역시 카메라는 만듬새가 좋아 세월이 지나도 큰 상처없이 깨끗하다.
상단LCD창과 앞쪽 다이얼이 존재. 역시 상급기 답다.
2014년도에 마지막 펌웨어 업데이트가 나왔었다. 1.13으로 업데이트 실시함.
업데이트 성공!
크기는 작지만 묵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모양새. 넌 합격

출시초기, 암부노이즈문제, 생각보다 조작이 복잡하고 잘 길들여야지 사진이 잘나온다고 한다.

야생마같은 K-7. 한번 잘 지내보자

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참지 또 참지 울긴왜울어

내이름은 캔디~ 펜탁스 K10D가 내 손에 들어왔다. 얼마전 삼성 GX-10을 들이긴 했지만 왠지 정통은 이쪽이잖아? 

95% 쯤 같은 기계이기 때문에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카메라의 하드웨어적인 성능은 GX-10과 같다.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이번엔 세로그립도 함께 달려있다. 물론 필자는 세로그립을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으면 땡큐~
더군다나 세로그립엔 배터리가 하나 더 들어간다. 캐논처럼 배터리커버를 탈부착할 필요없이 바로 꼽으면 되니 이 또한 편하지 않을 수 없다.
메뉴는 삼성과 다르지만 순서는 같다. 디자인은 K100D와 유사하다. 사진만 잘찍힌다면 인터페이스가 촌스러워도 괜춘.
세로그립까지 달고나니 묵직하다.
방진방적 능력이 5% 감소하였습니다.
이렇게 K10D.와 번들 18-55렌즈가 들어왔다.
마침 후드가 없었는데 ㅎㅎ 돈 굳음.

이렇게 기변병이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들

다음시간엔 펜탁스 K-7...

 드디어 손에 넣었다. 펜탁스 K100D 일명 케백이.

2006년 처음으로 샀던 케백이 팔고 돌아 돌아 15년이 지나 다시 내 손에 들어왔다. 물론 그때 내가 판 카메라는 아니겠지? 생각보다 크기가 작다. 15년전 생각으로는 꽤 크게 느껴졌는데.. 완전 꼬맹이 카메라다. 펜탁스클럽에서 구매. 전 주인분께서 사제 그립(디카인)에 낡은 핸드스트렙까지 끼워주셨네.. 굿!

 

 략히 카메라 정보를 보자면.. 2006년 5월에 출시된 소니610만화소 CCD를 사용하고 있다. 11개 측거점(중앙 9개 크로스타입), 2.5인치의 TFT LCD의 21만화소 작은 크기의 창을 가지고 있다. 요즘 나오는 카메라랑 비교하면 참.. 비교불가이다. 하지만 갬성. 갬성이 있잖아~! ISO 감도는 200부터 시작한다. 응, 괜찮아 상관없어. 저장장치는 SDHC메모리카드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초기에는 안되었으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이후 사용가능, 현재 2GB사용중 ㄷㄷ). 

 

 단 크기가 작다. 소니a57보다 작으나 말다한샘.. 작으면 뭐다? 휴대성 용이함 ㅎㅎ 뽀대는 좀 떨어지지만 생김새가 귀여워 일단 합격이다.

처음 택배 뜯고 찍어본 사진. 케백이는 전용세로그립이 없기에 디카인에서 사제 세로그립이 나온적이 있었다. 물론 배터리그립으로는 사용못하고 뽀대용으로만.. 사용가능
피닉스 50.7 마운트한 모습. 역시 작은 바디엔 작은 렌즈가 어울림
아이컵도 처음 출시된것과 다르게 툭 튀어나와있는걸 보니 전 주인분께서 교체하신것같다. ㅎㅎ 캄솨합니다.
이렇게 수동렌즈를 끼우고 첫 전원을 넣으면 렌즈초점거리 입력창이 나온다. 35mm 환산된 수치를 넣지말고 그냥 렌즈에 적힌 수치를 입력하면 된드아. LCD 메뉴구성이 286컴퓨터 같다. 286 컴퓨터 잘 모르면 옆에 삼촌들에게 물어보자.
15년이 지났으니 바디 곳곳에 먼지가 있지만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준다.
기존 ist D 시리즈와 차이점이 바로 저 빨간딱지 손떨방(shake reduction)
펜탁스 DSLR보급기는 대부분 AA건전지가 들어간다. 덕분에 에네루프 4피스와 충전기를 구매. 차후 ist D 시리즈를 위한 포석인 샘이다. ㅎㅎ
일단 펜탁스 식구들 모두 모여~ 삼탁스는 배다른 형제니 끼워줌. 저 뒤에 낯선 렌즈는 케백이 사면서 함께 구매한 수동 135mm f1.8 macro 렌즈.. 렌즈사용기는 추후에 계속된드아

갬성, 갬성의 펜탁스다! 근데 펜탁스 매물 구하기가 어렵네. 중고나라를 통해 쭉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 펜탁스 K10D와 쌍둥이바디인 삼성 GX-10을 구하게 되었다.

펜탁스 DSLR은 예로부터 경박단소 한 단어로 표현되었다. 다른 메이커의 크기보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오밀조밀한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첨에는 작은카메라 펜탁스 *istD (2003년 출시)를 구하려 했으나 매물도 많이 없어 조금 큰, 이전 소니 a57보다 좀 더 큰 크기인 녀석을 구했다. 

짧게 소개하자면 2006년 출시된, 15년된 기종으로 소니CCD의 천만화소급 카메라이다. 2.5"의 21만화소 LCD를 가지고 있어 사진을 찍고 바로 확인하려면 어색하지만 그것또한 감수하면서까지 이 기종을 선택했다. K10D는 캔디, GX-10은 젝텐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젝텐, 이제 젝텐을 좀 더 살펴보자.

번들 18-55 렌즈를 물린 모습. 자기 후드가 아닌것같이 55에서는 네 귀퉁이에 비네팅이 조금 생긴다. 50-200 렌즈에서 뺏어와 그런가보다. 물론 후드 빼고 찍으면 괜춘.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깔끔! 전 주인분이 깨끗이 사용했나보다. 물론 상단에 스크레치가 있긴 하지만 사진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렌즈테두리도 깨끗하다. 

옆에서 본 모습. 크기가 크지 않다. 니콘 D200을 생각해보자. 그건 엄청 컸어... 

후면모습. LCD창이 라운드 지며 버튼도 따라서 배치되어있다. 십자키 주변의 회전다이얼은 단순히 초점선택영역을 선택하는 기능을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다 되어있었고 전원을 켜면 예전 애니콜 폴더폰 쓰던 느낌.. 갬성

펜탁스 상급기 답게 윗면에 보조LCD창도 달려있다. 

5천컷대의 매우 준수한 상태.

작년 9월부터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약 3개월간 바쁘게 다니며 생각해보니 몇가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가? 아니.

고화소의 최신 카메라를 살 재력이 있는가? 아니.

사진을 찍으러갈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되는가? 아니.

사진을 좋아하는가? 응'

10년이 지난 옛날 기종도 괜찮은가? 응.

남들이 좋아하지않는 메이커도 상관없는가? 응.

답은 나왔네, 10년전 펜탁스 모델로 고고

 

B급정서를 가지고 있고 남들과 다른걸 쓰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다. 남들 다 미러리스 쓸 때 DSLR, 캐논, 소니 카메라 사용할 때 펜탁스를 선택하고 싶다.

사실 집에 캐논50D는 공식적(?)으로 구매하여 밖에도 종종 가지고 다니지만 나머지 카메라들은 회사에 짱박혀있어 사진찍으로 가는건 고작 점심시간 회사근처뿐이다. 날씨가 좋아지면 출퇴근길에도 잠시 스냅정도야 찍겠지.. 10년넘은 오래된 카메라가 외려 더 마음에드는 이유이다.

 콘D200은 당근마켓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이번엔 어디? 소니 차례다. 중고나라에서 영입! 번들렌즈셋은 종종 매물로 올라왔는데 35.8 단렌즈도 함께있는 바디는 보기 어려웠는데 딱 찾는 조건의 매물을 발견했다. 소니 A57 !! 소니A55보다 뒤에 나왔으며 소니A58보다 성능이 더 좋다는 소니a57을 선택했다.

소니a57 얼짱각도샷

 래된 소니가방, 오래되었지만 남아있는 박스, 스트렙, 추가배터리도 하나 더 있었다. 플라스틱바디라 약할거라 생각했는데 싸구려플라스틱이 아니다. 

 크기는 작다. 내 손이 큰 탓인가? 집에 있는 캐논50d랑 비교해보면 아빠와 아들의 느낌이다. 작아서 불편할거라 생각했지만 가볍고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라이브뷰를 통해 촬영을 하니 오히려 이게 장점이다. 

후드빼고 한컷 더. 오랜지색 알파로고가 멋드러진다.
정면샷. 렌즈캡도 알파로고가 박혀있다.
옆모습.  AF/MF 변환버튼과 바디에는 갖가지 연결구가 배치되어있다.
뒷모습. 액정이 회전이 되어 편하다.
반대쪽 옆모습. 그립감을 좋게 하기 위해 파지형태로 곡선이 만들어져있다.
소니. 소니카메라는 또 첨이다. 모든게 처음이네.
위에서 본 모습. DT 1.8/35 SAM렌즈이다. 조리개가 많이 열려 밝게 찍히고 아웃포커싱잘되어 좋다.
전원을 켜보았다. 2013년도에 출시된 카메라 답게 메뉴가 깔끔하고 선명하다.
요렇게 액정화면이 돌아간다.
테스트샷을 찍어보았다. 35mm F1.8로 찍으니 잘날아가고 밝게 찍힌다. 물론 캡쳐원 익스프레스로 보정을 조금 하였다.
내가 애용하는 안경닦이
렌즈캡의 오돌토돌한 모습까지도 잘 표현되었다.
매번 카메라마다 비슷한 사물을 찍어 비교해보는 중
맨 앞에 있는 오른쪽 화분에 포커싱을 하였다.
오래된 나무느낌
흰, 빨, 파, 노

 자식뷰파인더가 어색하고 이상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각오하고 바라보니 못쓸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라이브뷰를 많이 보면서 찍어서 정작 뷰파인더를 잘 안보게된다. 

 2020년에 소니a57를 사용할 수 있을까? 내 실력엔 충분할것같다. 니콘D200도 15년된 카메라였으니 ㅎㅎ 소니 a57은 이제 7년되었다. 예상외로 니콘은 빨리 팔았는데 이번 소니는 좀 더 가지고 놀아도 될것같다. 당분간 추가영입은 없을것같다. 근데 갑자기 펜탁스가 땡기네.. ㅋㅋ

몇일동안 벼루고 벼루다, 어떤 기종을 선택할까 한참 생각하다가 결정했다. 캐논 600D. 마침 당근마켓에서 렌즈2개와 바디 셋트를 파는 사람이 있어 얼른 구매했다. 더군다나 번들렌즈도 아닌 단렌즈 ㅎㅎ.

위에서 본 모습.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보급기라서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들고다니기가 편리(?) 하다. 물론 요즘나온 미러리스와 비교하긴 힘들지만, DSLR치곤 작다. 물론 더 작은 DSLR이 필요하다면 캐논 100D, 또는 캐논 200D가 제격이다. 본인은 가성비를 따져 600D를 선택. 2011년도에 나왔으니 이제 9년이 된 카메라다. 

600D의 특징은 LCD창이 회전이 가능하다. 즉 셀카가 가능하다는 사실!. 캐논 100D와 비교해봤는데 LCD가 회전하는게 그래도 쓰임새가 좋을것같아 이놈으로 선택을 했다. 

요렇게 펼쳐볼수도 있다.

나름 얼짱각도. 전 주인이 정말 몇일 안쓴듯 싶다. 일명 신동품 장농카메라 ㅋㅋ. 세상 빛을 많이 못본 카메라다. 

여러가지 모드가 있지만 지금은 조리개, ISO, 셔터스피드에 대한 개념이 좀 생겨 그냥 m 모드로 선택하는게 젤 나은것 같다. 

LCD창을 뒤집어 안전하게 보관하기.

렌즈는 점팔 50mm 단렌즈. EF마운트는 풀프레임 DSLR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캐논 600D로 찍어본 테스트샷. 예전 G11 보다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이것이 바로 단렌즈의 힘!

누구나 다 찍어본다는 렌즈캡 촬영. 가죽침대의 질감이 바로 느껴지면서 뒤쪽으로는 뭉게지는게 이쁨.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어봄. 마치 오래된 예전사진처럼 찍혔다. 실내등도 끄고 햇빛도 많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 그런가? 초점을 나에게 맞춰본다. 

 

하지만 집으로가니 상황이 역전.. 와이프는 요즘 최신 스마트폰이 사진을 얼마나 잘찍는데 9년된 중고를 사오냐며 윽박지르네.... 참 힘들구나. 도로 소중히 포장하여 당근마켓에 올려둔다... 새로운 주인을 만날때까지 안녕.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다. 캐논 600D

첫 DSLR카메라는 펜탁스 K100d 였다. 당시 DSLR붐이 일어났고 모두들 캐논과 니콘을 선택할 때, 가성비를 따져 펜탁스를 선택, 번들렌즈와 함께 신혼여행에 가서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난 좋아했던 색감이었지만 펜탁스 특유의 색감을 싫어하던 와이프는 펜탁스를 싫어했고(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ㅠㅠ) 얼마 후 절반가격으로 중고로 팔렸다. 

동안 스마트폰의 기술향상으로 카메라를 굳이 들고다니지 않아도 편하게 찍게 되니 카메라 생각이 좀 사라졌는데, 때는 2014년, 사람들이 하도 캐논이 좋다고 하니 당장 구할 수 있는 작은 카메라를 찾다가 중X나라에서 발견했다. 캐논 파워샷 G11. 카메라만 들어가는 가방이랑 충전기. 흰색케이블은 카메라와 연결하여 컴퓨터로 파일을 보낼 수 있다. SD메모리카드가 들어가있으며 메모리카드로 직접 옮기는것도 가능하다. 충전할 때는 충전기가 필수로 들어간다. 

2009년도 출시된 제품인데 일명 하이엔드디카. DIGIC4 영상엔진이 들어있으며, 요즘나온 미러리스카메라처럼 렌즈교환이 되는건 아니며 조리개값 f2.8~f4.5 까지 조절가능하다. 처음에 회전식 LCD가 제일 처음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셀카가 가능한 것이다! ISO 3200까지 지원하지만 밤에는 영... 노이즈가 많이 나와서 쓰기는 힘들다.. 기껏해봐야 100~200 정도 두고 찍어보았다. 카메라 화소는 1,000만화소. 젤 중요한 이미지센서는 1/1.7형 CCD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뒷모습. 각종 조작단추들과 LCD창이 보인다.  물론 이 사진은 다른걸로 찍었다. LG V30. 전문가 모드로 찍고 잘라내고 밝기 조절, 그리고 리사이징만 거친 모습이다. 

원을 켜 보았다. RAW 파일도 설정가능하다. 물론 매뉴얼모드에서만 지원된다. 처음엔 그저 JPG로만 찍었는데 몇일전부터 후보정에 관심이 생겨 캐논홈페이지에서 DPP(후보정프로그램)도 다운받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다. 용량이 너무 커서 리사이징은 필수. 리사이징할땐 포토웍스를 사용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낙관도 있고 있어보여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낙관 넣기 및 밑에 촬영정보넣기는 포토스케이프를 사용했다. 

LCD창을 벌려보았다. 셀카가 가능한 모드.

요렇게 각도를 주는것도 가능. 

뒤집어서 보관하면 LCD창을 보호할수도 있다.

옆에는 여러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HDMI도 있는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똑딱이보다 좀더 똑똑한 하이앤드 디카. 요즘엔 미러리스카메라가 나와서 .... 하지만 휴대성은 좋다. 

RAW파일로 찍었다. DPP를 사용해 후보정을 한 모습. 

아웃포커싱도 조금은 가능하다. 물론 많이 가까이서 접사로 찍었을때만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선명하게 잘 보인다.

포커스 잡는게 제일 어려웠다. 계속찍어보면서 연습해보는수밖에..  혹시 AUTO모드만 사용하시는분들은 과감히 매뉴얼모드도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귀찮긴 하지만 나름 멋진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것이다.

계속보고있으니 DSLR이 눈에 어른거리네.. 지금도 당근마켓을 유심히 보고있다. 당근당근~

 

 

11월 30일. 당근마켓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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