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를 만드는 회사 중 흔히 들어본 곳은 캐논, 니콘, 소니, 등등..(펜탁스야 미안하다!). 여러 회사가 있지만 '리코'라는 멋진 회사가 있다. 그곳에서 만든 카메라 중 리코 GR3는 하이엔드 디카가 있는데 크롭바디의 센서를 가진 굉장히 훌륭한 카메라이다. 가격도 제법 비싸고... ㅠㅠ. 그럼 리코에서 만든건 GR3 뿐인가? 아니다. 좀 더 매니악한 카메라인 GXR도 있다.. 

 그래서 리코에서 나온 녀석들 중 저렴하고 가볍게 들고다닐 똑딱이를 알아보다 예전에 나온 GX100, GX200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침 중고나라에서 GX100(이하 젝백이) 영입에 성공하였다. 

 

 워낙 오래된 기기라 스펙만 몇가지 알아보면....

 

출시일: 2007년 6월. 올해로 17살 되었다.

센서 : 1/1.75 CCD 10MP. 2000년대 초반출시된 똑딱이 센서치고는 큰편이다. 

렌즈 : 24-72mm f2.5-4.4. 젝백이의 자랑인 24mm 광각

동영상 : 촬영은 가능하지만 ... 비추

촬영모드 : 다른건 똑딱이랑 비슷하며 장점은 수동모드가 존재한다는것. 그리고 또 하나의 자랑! 1cm 초 근접 매크로

ISO : 80-1,600 

후면LCD : 2.5" 230k dot. 쓰는데 불편함은 없다. 적어도 나에겐...

전원 : DB-60 전용충전지를 사용하며 호환배터리가 판매중이라 다행. 심지어 AAA 2개로도 구동가능(하지만 몇장못찍음)

 

두둥! 택배상자 도착. 이틀만에 도착했으니 나름 빠른편
판매자분의 정성. 뾱뾱이의 양과 비례함.
리코 젝백이 전용 케이스.
외장뷰파인더 달린놈이 사용가능. 또 다른놈은 부품용임. 배터리는 110V 프리볼트라 돼지코만 구하면 됨. 도란서 필요없음.
다행히 전원들어옴 휴..~ 올드디카만 사다보니 이젠 전원만 켜저도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가지고 있던 스트렙 달아줌. DSLR에 쓰던 커다란 스트렙은 뭔가 밸런스가 않좋네. 똑딱이에는 역시 가늘고 얇은 스트렙이 짱!
리코 VF-1 외장뷰파인더. 나름 각도조절도되고 편리해 보였으나! 일주일정도 이용해본결과, 나에겐 거추장스러운 악세사리구나.. 얌전히 가방에 봉인함.
예전 시그마 DP2 처럼 자동렌즈캡이 있음.
뚜껑을 닫으면 요렇게 됨 ㅋㅋ
펜탁스와 한집 식구인 리코.
MY1, MY2 설정이 있어 내가 원하는 설정 2개를 저장해두고 손쉽게 변경할 수 있다.
전원버튼는 녹색으로 이쁘게
외장뷰파인더로 보면 전면이 훤하게 잘보임. 근데 톡 튀어나와있어 주머니에 넣기엔 불편함.
똑딱이인데 나름 하이앤드급이라 초기엔 출고가도 비쌌음.. RAW 도 사용가능함.
젝백아 잘지내보자.
무엇보다 작고 가벼워서 들고다니기 편함. 물론 코닥 C713이 더 작지만... 그건 수동모드가 없음.
그립부분이 고무(?)로 되어있어 쫀쫀하고 미끄러움을 방지함.
메뉴내용은 쏘쏘
켜자마자 펌웨어 부터 확인함. V 1.16 (전원이 꺼진상태에서 촬영모드를 동영상을 맞추고 플레이백 버튼과 매크로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잠시기다리면 화면이 켜지며 위와 같이 정보창이 뜸)
최근 펌웨어는 리코 일본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으며 다른 카메라들 처럼 SD카드에 집어놓고 이번엔 플레이백버튼과 위쪽버튼(노란색표시)를 동시에 누르고 있으면 업데이트 진행됨. V 1.51로 업데이트 성공!

 

이제 젝백이로 찍어본 샘플사진들을 보자.

JPG. MULTI측광. 보통화상. AWB. MACRO모드. 실내라서 셔속확보를 위해 약간 어둡게 찍었다. 과연 1cm의 슈퍼매크로
JPG. MULTI측광. 하드화상. AWB. MACRO모드. 삼각대 거치.
JPG. MULTI측광. 흑백화상. AWB. 포커스모드 SNAP.
JPG. MULTI측광. 보통화상. AWB.
범용핫슈가 있어 외장플래쉬의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M모드로 발광량만 조절해주면.. F9.1 1/60s
F9.1 1/320s
F9.1 1/500s
F9.1 1/500s
F9.1 1/160s
스폿AF. 센터측광. 설정1(+1, +1, +1). AWB. AUTO ISO. RAW촬영 후 포토샵보정(확장자 DNG). RAW촬영 직후 딜레이가 약 4-5초 정도 있으니 감안해야함.
일주일정도 사용하고 난 뒤 알게된 점. 32GB SD메모리카드장착 후 카메라전원을 켜면 약 2-3초간 딜레이가 생겼으며 촬영가능매수가 맞지 않으며 몇컷찍다가 '0' 이 되는 오류가 있었다. 이 문제는 저용량 메모리카드로 바꾸고 좋아졌지만 카메라전원을 켜고 최초 촬영을 하기 위해선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한것을 발견
[Samsung Galalxy S10 5G] 2023년 11월. 여전히 잘 구동중인 젝백이
[RICOH GX100] 최대한 줌을 땡겨냥

 

RICOH GX100

Samsung Galalxy S10 5G

난번 코닥 DX7590을 구하고 맛배기만 봤으니 이제 그만사야지.. 했지만 계속 눈에 아른거려 얼른 구매했다. 이번엔 코닥 C875. 코닥 DX7590보다 훨씬 작다! 그리고 이번엔 은색바디. 하지만 이놈이 센서가 더 크다. 나온지 오래된 카메라다보니 이놈역시 자료가 많이 없다. 정리차원에서 몇자 적어보자면...

 

 출시일 : 2007년 9월

 센서 : 1/1.8" CCD 8MP(예전 캐논 G11과 같은 크기의 센서이다. 센서로만 보면 DX7590보다도 성능이 뛰어남)

 동영상 : 무쓸모

 렌즈 : 37-185mm (f2.8-4.4) 약 5배줌

 촬영모드 : 엄청많지만 오토랑 매뉴얼만 있으면 됨

 ISO : 64-800 (64는 처음봄)

 후면LCD : 2.5" LCD, 115K dots. 이정도는 준수함

 배터리 : CRV3, 리튬이온, 에네루프, 알카라인(AA 사이즈 2개 들어감)

딱 그시절 그느낌이다.
측면엔 무려 8백만화소를 자랑하고있다.
오토모드에선 카메라가 직접 최상의 장면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해준다! 신세계네
두둥! 8백만화소
전원을 키면 이렇게 경통이 나온다. 닫았을 땐 자동으로 렌즈보호커버가 작동하여 먼지를 차단함
DX7590에 비해 단촐해진 버튼들. 훨씬 쓰기 편함
과연 이놈은 어떤 사진을 보여줄까?
카메라가 왔으니 밖으로 나가보자
예전, 펜탁스 DSLR로도 비슷한 구도로 찍어봤는데 크게 달라보이진 않는다.
담벼락도 찍어보구요
일부러 태영과 맞선 사진
광각에선 왜곡이 보이지만 용서해줌. 내가 못찍은부분도 있고.
색색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꼭 코닥똑딱이 가진사람들은 이렇게 땅과 햇빛, 그림자를 찍길레 따라 찍어봄
접사모드로 장미를 찍어보았다. 크기가 작다고 무시해선 안될 코닥똑딱이
자전거 주인 찾아가세요

 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것인가! 블로그를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우연히 과거 코닥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카메라들에 대해 알게되었다. 지금이야 망한 회사(의류메이커가 최근 추가되었다)로 인식되는 필름회사의 대명사 코닥. 하지만 그 예전 카메라들의 결과물은 아직까지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재평가되고 있기에 본인도 편승하여 한놈 구해보았다. 바로바로 코닥 이지쉐어 DX7590 !!

 DSLR도 있지만 지금은 펜탁스에 집중하기도 벅차기에 똑딱이 위주로 알아보았으며 지금도 가뭄에 콩나듯 가끔씩 중고장터에 나오고 있었다. 디지털로모(?)로 불리는 C530(C315) 모델을 먼저 알아보았으나 워낙 매물이 없어 차선책으로 찾은 제품중 하나가 바로 이 DX7590이다. 

 카메라 제원에 관해서는 인터넷 찾아보면 나올줄 알았으나 워낙 예전 모델, 비인기모델이라 자료가 많이없어 정리차원에서 몇가지만 거들어보자면...

 

 출시일: 2004년 11월

 센서 : 1/2.5" CCD, 5MP (일명 콩알보다 작은 CCD이지만 코닥감성을 느끼고자 구매..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동영상 : 가능하나 영상찍을일이 없어 패스

 렌즈는 38-380mm (F2.8-3.7) 가 달려있다. 전원키면 쭉 튀어나옴.. 옛날갬성

 촬영모드 : 다른건 필요없고 다행히 M 모드가 가능

 ISO : 80~800

 후면 LCD : 2.2" TFT LCD (153K dots), 찍혔는지 확인만 가능함에 감사하자. 큰 기대 하지 않음

 배터리 : 전용배터리

 

몸보신을 위해 특전복죽을 주문.. 아니 아니지,, 판매자님이 보내주신 택배
첫 느낌 ! 작다 귀염귀염
38-380mm 렌즈가 달려있어 10배줌 가능. 물론 가능은 한데 손이 떨려서 대부분 사진이 흔들렿ㅊㅌㅋㄹㅇ
코닥의 최첨단 칼라사이언스를 경험해보세요
오래된 카메라지만 전원을 넣자 켜진다 얏호~ EVF / LCD 버튼을 눌러주면 뷰파인더로도 볼 수 있고 아님 LCD 보고 그냥 촬영하면 된다.
살짝 튼 얼짱각도
독일어로 뭐시라꼬랑꼬랑 적혀있음 슈나이더 렌즈? 예전 삼탁스렌즈가 생각난다.
렌즈뚜껑이 없어 보관에 조심조심
메뉴가 단출하이 좋다.
전원을 키면 경통이 이렇게 튀어나온다. 
M모드에서 조리개값,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방법은 요 위의 스트롤을 마우스 클릭하듯 한번 눌러주면 화면에 숫자색상이 바뀌며 조절이 가능하다. 

자 이제 그럼 샘플샷을 아라보자

오! 생각보다 느낌 좋아, 작은 센서에서 이렇게 느낌좋은 사진이 나오다니.. 
파란하늘도 보여주구요
어두워지면 찍기어려우니 지금 많이 찍어두자
태양을 훔치고 싶었어
거의 대부분 흔들렸는데 얻어걸린 매크로샷
빛이 지배하는 시간
빛과 그림자
망원단에서 거의 흔들렸고 10여장중 유일하게 덜 흔들린 샷
[Kodak DX7590] 전용충전기
[Kodak DX7590] 두루와 두루와
[Kodak DX7590] 흑백도 참 잘나온다.
[Kodak DX7590] 똑딱이 맞나요?
[Kodak DX7590] 똑똑
[Canon 20D + EF 50mm f1.8 STM] 정작 코닥은 잘 안쓰고 모델로 사용함.
[Canon 20D + EF 50mm f1.8 STM] 컬라싸이언스 코닥
[Canon 20D + EF 50mm f1.8 STM] 찬조출연 배트맨

똑딱이는 죽지 않았다. 다만 자주 안쓸뿐

카레가 땡긴다.
자 어서 걸어가자
좁은길 서행
청춘상회
벚꽃이 피었네
이름모름 이뻐서
오토로 찍었는데 가끔 이렇게 노출 날라감 
버스정류장에선 금연

Kodak DX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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