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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탁스 k100d (2006년 7월 ~ 2008년 5월)

 내돈내산 첫 카메라. 이때 전후로 대한민국은 DSLR 유행중 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오토모드로만 신혼여행 때 찍었는데 정작 와이프는 맘에 들어하지 않아 관심이 급 떨어짐.. 신혼여행 후 중고로 빠빠이.. 그리고 나중에 다시 만남.

 

2. 캐논파워샷 G11 (2012년 5월 ~ 2020년 12월)

  세월이 흘러 한동안 사진에 큰 흥미가 없다가 불현듯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도 쯤에도 약간의 관심이 다시 생김. 이때는 하이엔드 디카를 검색해보다 캐논G11로 낙첨! 하지만 이내 시들시들해지고 쭉 장농속에 들어가게 되는데....그러다 2020년 가을.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갑자기 카메라 생각이 다시나 G11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엔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등. 사진촬영과 관련된 온갖 잡지식들을 계속 찾아보다 푹 빠지게 됨 ㅎㅎ 2012년엔 몰랐는데 캐논G11은 나름 기능이 풍부했음. DSLR로 관심이 옮겨지면서 당근에 과감히 빠빠이

 

3. 캐논 EOS 600D (2020년 9월 ~ 2020년 10월)

  캐논G11 가지고 공부를 시작해서 그런가 바로 캐논 DSLR로 넘어감. 이때 처음 EF 50mm f1.8 ii 단렌즈로 아웃포커스를 처음 경험함... 하.. 이런거였나! 펜탁스 K100D 때 밝은 조리개값은 단렌즈가 있었다면 아마 쭉~ 취미로 사진을 찍었을지도.. 암튼 이때부터 낙관도 만들고 편집도 하나씩 배우면서 이것저것 시도함. 600D도 훌륭한 카메라이지만 사진취미가 다 그렇듯이 장비병생겨서 바로 당근에 팜... 그리고 ....

 

4. 캐논 EOS 50D (2020년 10월 ~ 2021년 3월 )

  캐논600D를 판매한 돈으로 바로 캐논50D로 갈아탐. 나름 중급기를 처음 만져봐서 일단은 무게와 크기에 감탄함. 50mm 단렌즈 하나로 이것저것 찍어보며 점점 카메라에 빠져드는데... (사진에 빠져들어야 하는데 카메라에 빠지기 시작.-.-). 그래도 5개월이나 들고있었네. 그러다 펜탁스에 다시 눈독들이다 당근에 판매를 함.

 

5.  니콘D200 (2020년 10월 ~ 2020년 11월)

  본격적으로 투바디 생활을 시작함. 아무것도 모르고 나름 중급기에, 이번엔 니콘을 사고 싶어 찾아보다 사람들의 명성이 자자한 니콘 명기 D200을 중고나라에서 구입. 하지만 기기가 명기면 뭐하나, 찍는사람이 허접한걸... 한달만에 실증을 느끼곤 바로 당근에 팔아버림.. (이때부터 나름 판매루트가 생김 ㅋㅋ 중고나라 또는 SLR클럽장터 구매, 그리곤 사용하다 당근에 판매. 당근마켓의 장점은 직접만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가격을 높게 잡진 못함. 물론 교육비라 생각하고 샀던 금액보다는 저렴히 판매하면 빠른시간에 팔 수 있었음). 니콘이 이런거구나.. 맛만 봄.

 

6. 소니 a57 (2020년 12월 ~ 2021년 1월 )

  니콘D200 팔아버리고 들인 소니 a57. 이때부터 뭔가 취향(?)이란게 생긴것 같음. 소니카메라는 처음이라 찍어놓고 보면 뭔가 쨍하고 현대적인(?) 맛은 있지만 감성적인 색감이 아니라고 판단. 몇 컷 찍어보고 바로 당근에 팜. 연사도 빠르고 좋은데 뭔가.. 뭔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맛은 느껴지지 않음. 그러고 나서 찾아낸게 바로 펜탁스의 맛이었으니...

 

7. 삼성 GX-10(2021년 1월~ 1월 )

  소니 a57 팔면서 돈도 생기고 용돈도 조금씩 모았으니 총알은 충분했음. 이때부턴 중고나라의 키워드검색이란걸 알게되어 한층 더 쉽게 원하는 매물을 찾을 수 있었다. 하루는 사진관련 블로그를 열심히 보고있다가 펜탁스카메라회사의 역사에 대해 보게되었고 그러면서 나의 첫 카메라 였던 K100D를 다시 찾게되면서 펜탁스카메라에 대해 다시 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찐한 옛날 느낌, 예전 2000년도 초반의 그 느낌을 그리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찾은게 바로 펜탁스 이복형제 GX-10. 18-55 번들렌즈와 55-200 망원번들과 함께 구매하여 찍어보다가 이마에 '삼성'마크를 보며.. '역시 마빡엔 펜탁스가 있어야지' 라는 생각에 맛만 보고 당근에 판매함. 2021년도에 사고팔고 사고팔고 엄청 많이했구만.

 

8. 펜탁스 K100D (2021년 1월 ~ 2월  )

  펜탁스클럽을 알게 되면서 장터에서 구매한 케백이. 맞아! 이 느낌. 이 사진 맛이었지. 함께온 피닉스 50mm 단렌즈를 통해 수동렌즈의 재미도 함께 발견. 나름 사제뷰파인더도 장착되어 있었고, 사용감은 많았지만 처음 그 느낌이 살살 살아났다. 그렇게 점점 펜탁스에 빠져드는데..

 

9. 펜탁스 K10D (2021년 1월 ~ 4월  )

  그러다 세로그립과 함께 캔디를 구했다. 이때부터 펜탁스 식구들이 점점 늘어남. 집에서는 캐논, 직장에선 펜탁스로 이것저것 찍기 시작함. 근데 중급기엔 캔디보다 케백이 사진이 더 좋아보이는건 무슨이유일까? 3개월간 열심히 찍다가 당근에 판매함.

 

10. 펜탁스 K-7 (2021년 1월 ~ 2월  )

  펜탁스클럽을 알게되면서 카메라영입이 더 쉬워졌다. 물론 중고나라나 펜탁스클럽보다는 짬짬히 올라오지만 내가 원하는 모델은 더 많았다. 그중에서 발견한 까칠이 K-7. 삼성센서를 달고 나왔는데 지금가지고 있는 K-3와 크기나 형태가 비슷함. 고급형이라 뭔가 내가 사용하기엔 복잡한게 많았다.

 

11. 펜탁스 *ist DS (2021년 1월 ~ 2월  )

  케백이, 캔디를 사용하다 다른분들 의견을 들어보니 훨씬 이전에 전설의 명기 '*istD' 가 있는걸 알게되었고 이슷디를 찾기위한 무한서칭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동수. istD 뒤에 나온 모델이며 나름 진하고 펜탁스의 색감을 잘 내준 훌륭한 바디였다. 사진느낌이 참 좋았다. 사제 세로그립도 함께 왔었으나 약간 언발란스.

 

12. 펜탁스 K-x (2021년 2월 ~  2월 )

  중고나라에 배터리걸쇠 손상된 저렴이 매물로 나온걸 샀으나 슈퍼임포즈가 없어 사용이 불편했다. 너무 급하게 샀던 카메라..중고나라 물건은 상세설명을 확실히 읽어보고 사자. 급하게 산다고 대충보고 삼. 

 

13. 펜탁스 *ist DS (2021년 2월 ~ 4월 )

  기존 *istDS 가 있었으나 방출.. 좀 더 상태가 좋은놈으로 다시 구매. 역시 옛날에 나온 카메라라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근데 점점 마니악한 방향으로 발전.. 남들 많이 쓰는 캐논, 소니, 니콘 보다는 남들 잘 찾지 않는 펜탁스로..

 

14. 펜탁스 *ist D (2021년 2월 ~   )

  드디어 전설의 명기 펜탁스 *istD를 구했다. 중고나라에 알림을 간발에 차로 놓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날 연속해서 하나 더 뜸. 캐논, 니콘 처럼 많이 올라오는 물건도 아니고 펜탁스중에서도 희귀한 모델이라 가격이 좀 높더라도(펜탁스 최초 디지털바디지만 기능을 때려부어서 만듬.. 그러나 느리긴 함) 바로 구매. 필름라이크한 그 느낌은 가지고 있는 다른 카메라로 흉내를 못냄. 후보정을 하더라도 이슷디로 찍은 사진은 뭔가 다르다. 아마 이슷디는 죽을때까지 소장할 것 같다. 지금도 성능유지를 위해 한달에 한번씩은 가지고 나감.

 

15. 시그마 DP2 (2021년 3월 ~ 11월 )

  조금 더 필름틱한 사진을 찍고자 검색끝에 '포베온센서'라는 걸 알게되었고 그러다 찾은 시그마 DP2. APS-C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사진은 지금봐도 맘에 든다. 전원을 키면 뾕하는 비둘기소리와 느린 바디성능. 하지만 사진이 모든걸 용서한다. 파나소닉 GF1 바디를 사느라 총알이 부족하여 팔게되었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그냥 가지고 있을걸.. 항상 아쉬운 마음에 지금도 재영입 1순위.

 

16. 코닥 EasyShare DX7590 (2021년 4월 ~ 2023년 2월)

  시그마 까지 넘봤다가 결국 코닥까지 오게되었다. 코닥 DSLR들은 워낙 비싸고 덩치도 커서 구하기는 어려울것같고, 사람들 의견으론 똑딱이도 필름느낌의 사진을 보여준다고 함. 플래쉬가 고장났지만 사용할 일이 없기에 상관은 없었고 나름 하이앤드디카라서 매뉴얼모드로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었다. 달을 찍고 싶어하는 실습생(보고있나 정훈이)이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길래 선물로 넘겨줌.

 

17. 코닥 EasyShare C875 (2021년 4월 ~ 9월  )

  코닥똑딱이계의 명품, C875. 작고 심플해 보이지만 수동조절이 가능하고 품질좋은 사진을 보여준 바디이다. 잘 가지고 놀았는데 무슨바람이 불었는지(이때쯤 캐논 5D가 가지고 싶어 찾아보는중이었고, 마침 총알도 필요했기에...) 당근에 팔아버리고(인기가 좋은 카메라인지 장터글 올리고 바로 연락옴) 지금도 아쉬워 하는 바디이다.

 

18. 펜탁스 K-r (2021년 6월 ~ 2022년 5월  )

  나름 펜탁스 올드바디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몇 몇 바디들을 정리하고 슬~다시 찾아보던중 그나마 최신(?) 바디인 깨알이를 영입하였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화질도 좋았던 카메라. 약 11개월정도 사용했으니 내 사용패턴을 고려했을때 제법 오래가지고 놀았다. 라이브뷰가 있긴 했지만 없는것과 비슷한..

 

19. 펜탁스 K20D (2021년 7월 ~ 2022년 5월  )

  펜탁스 디지털바디 중 가장 펜탁스답고 훌륭한 색감을 보여준다는 K20D. 크기는 K10D랑 같았고 좋은사진을 많이 남겨주었다. 특히 A 50mm f1.4 수동렌즈를 마운트 하면 부피도 작고 투명하고 선명한 사진을 뽑아주었던걸로 기억된다. 2022년 봄부터는 최신(?) 바디인 펜탁스 K-3를 눈독을 들였기에 과감히 판매.

 

20. 캐논 EOS 20D (2021년 9월 ~   )

  캐논은 50D 판매하고 나서는 크게 관심에서 벗어났으나 우연히(?) 디직2의 센서를 가진 바디들의 사진이 그렇게나 갬성적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5D를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같은 센서를 사용하는 20D를 발견. 치킨한마리가격에 올라왔는데 이걸 안사면 어쩌겠는가! 바로 구입 후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으며 워낙 저렴한 가격에 데리고 와서 팔기도 아깝고, 가격을 떠나 디직2의 감성적 사진에 뽕을 맞고 이놈은 영구소장하기로 결정!

 

21. 캐논 EOS 5D (2021년 10월 ~   )

  내 생애 첫 풀프레임바디. 그리고 캐논의 명기 오디. 다 필요없고 현존 가성비최고의 풀프레임바디이다. 광활한 뷰파인더를 쳐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한해짐. 20D랑은 다르게 픽쳐스타일도 바꿀 수 있고 묵직한 셔터음도 맘에 들었다. 영구소장바디.

 

22. 파나소닉 GF1 (2021년 10월 ~ 2022년 8월 )

  카메라 회사마다 살짝씩 몸담구고 돌아 돌아 마이크로포서드, 거기다 미러리스카메라를 경험해봄. 처음엔 바디만 중고로 구입 후 펜탁스렌즈를 사용하려고 어뎁터라는걸 구입해봄. 렌즈의 곱하기 2 화각에 나름 재밌었으나 워낙 많은 카메라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과감히 판매. 추후 루믹스바디를 다시 영입하고자 펜탁스어댑터는 남겨둠. 다음번엔 올림푸스?

 

23. 니콘 D2Xs (2022년 3월 ~8월)

  드디어 세로그립일체형의 플래그쉽바디를 사용해봄.  풀프레임바디가 아닌것이 아쉽지만 뽀대하나는 끝내줌. 연사 촤라라~~~ 너무 멋졌음. 근데 워낙 무거워. ㅠㅠ 크롭바디라서 D3가 가지고 싶어 총알확보차원에서 과감히 판매

 

24. 니콘 D80 (2022년 3월 ~ 2023년 11월)

  니콘 D2Xs 바디를 영입 후 계속해서 니콘쪽 자료만 공부하였다. 니콘 크롭바디 중 지금까지도 색감이 좋기로 유명한 바디가 바로 이 '덕팔이'.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 거기다 35mm f1.8 dx 렌즈를 마운트하면 너무나 가지고 다니기 편했다. 핀은 또 어떠한가? 과거 칼핀의 명사 니콘답게 내가 가진 어느 카메라보다 훌륭하고 정확한 핀을 보여주었다. 지금도 가지고 있는 바디로 아마 영구소장이 될 예정이다.(카메라 숫자를 좀 줄이고자 이빨치료와 한 셋트로 방출..)

 

25. 펜탁스 K-3 (2022년 8월 ~  2023년 5월)

  펜탁스 이슷디부터 쭈욱 써오다가 많이 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선택한 기기가 바로 K-3. 센서도 바뀌고 나름 측거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상급기 바디. 물론 K-3 mark iii 가 출시되었지만 가격이 비싸니 가질 수 없으니 나름 타협하여 내가 가진 카메라 중 가장 최신(?) 바디가 되시겠다. 이까지 오니 약간의 현타가 오면서 펜탁스 바디 및 렌즈는 여기까지만 모으고 정리하기로 나름 결정. 그래도 펜탁스 이슷디와 케슬이, 자주사용하는 펜탁스렌즈는 영구소장해야지. => 당근을 통해 방출. 이슷디와 시그마 28-70mm 로 찍은 사진을 보다보니 케슬이로 찍는것보다는 좀 더 옛날 느낌을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판단. 오예, 이제 다른 바디 구해보자.

 

26. 캐논 EOS 10D (2022년 10월 ~   )

  캐논바디를 더 추가할 생각은 없었는데 광각줌렌즈와 함께 10D 바디를 아주 저렴(?) 하게 내놓으신 분이 있어 낼름 구매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격을 떠나 굉장히 아련하고 감성적인 사진을 보여주었으며 과연 옛날카메라다운 사진을 보여주었다. 물론 바디기동시간이 오래걸려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코딱지만한 후면액정을 눈이 빠져라 쳐다봐야 하지만 핀 잘 맞고 튼튼하다. 크기가 오디만함. 세로그립도 함께 왔는데 세로그립결합한 느낌은 최고. 부피만 크지 않다면 세로그립을 결합해서 찍어보자! 플래그쉽 부럽지가 않다.

 

27. 캐논 EOS 40D (2022년 10월 ~ 11월)

  캐논 발 들인 김에 40D(일명 샤방디, 사망디) 영입을 하였으나 테스트 컷 찍어보고 급실망.. 물론 개인적 호불호 차이겠지만 10D, 20D, 5D 가 보여준 색감이랑 완전 달라졌다. 샤방디는 나랑 맞지 않는 바디라고 인식되어 바로 당근행.

 

28. 니콘 D200 (2022년 11월 ~ )

  같은 바디 두번째 영입. D200은 2020년 영입하여 써봤는데 그때랑 2022년은 많이 달라졌다. 카메라가 달라진게 아니라 내가 달라진거임. 니콘의 명기, 그리고 CCD 센서를 달고있는 카메라로 세로그립을 달고보니 헤어진 D2Xs와 정말 쌍둥이처럼 닮아있었다. 그때는 커스텀커브를 넣을 줄 몰랐는데(있는줄도 몰랐음) 이제는 커스텀커브를 바꿔가며 찍을때마다 새로운 색감을 보여주어 정말 좋았으며 그 특유의 무게와 질감에 잡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바디.

 

29. 코닥 C713 (2022년 11월 ~ )

  당근에서 우연히 발견한 코닥똑딱이. 연예인들이 인스타에 레트로디카 들고나오면서 요즘 똑딱이 중고가격이 폭등하였다. 중고나라에서도 제법 높은 가격에 코닥카메라가 거래되는걸 보았는데 요 녀석은 아묻따 1만원!(건전지 접촉불량으로 전원왔다리갔다리). 얼른 받아서 확인하니 다행히 쉽게 해결 ㅎㅎ 매뉴얼모드는 없지만 코닥똑딱이는 오토로 찍어도 색감이 좋고 크기가 작아 들고다니기 너무 편하다. 서브카메라로 활용중.

 

30. 니콘 D70s (2022년 11월 ~ 11월) 불용폐기

   후지 오프로와 함께 배송온 칠공주. 찍어보니 셔터막 작동에러로 사진이 검게 찍힌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유사한 사례가 많았고 수리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관계로 뒷뚜껑한번 열어보고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전시공간만 있었어도 관상용으로 남길 수 있었을텐디.

 

31. 후지필름 S5pro (2022년 11월 ~ )

  그 유명한 색감의 주인공 후지 오프로! 드디어 구했다. 니콘D200과 바디가 똑같은데 중고가격은 오프로가 훨 높게 책정되어 간혹 중고나라나 SLR클럽장터에 나오곤 했다. 알림만 걸어두고 비싼가격에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후면LCD어둡게 나오는 싼가격의 반품불가매물이 올라와 '정말 이가격이 맞나' 한번 물어보고 얼른 구매. 아~ 역시 오프로. 특히 니콘F마운트를 함께 쓸 수 있어 렌즈에 따로 돈 들어가지 않아서 대만족중. 컷수도 많고해서 아마 고장날때까지 계속사용할듯싶다.

 

32. 리코 GX100 (2023년 1월 ~ )

  겨울에 너무 손이 시려 DSLR 들고 다니기 힘들어 작은 카메라를 찾던 중, 리코에서 나온 옛날 카메라를 발견했다. 외장뷰파인더에 부품용 고장바디하나 더 포함된 물건으로 받아보니 잘 작동하며 리코카메라답게 멋진 레트로한 사진을 뽑아주었다. 약간 느리긴 하지만 시그마DP2를 써보았기에 이정도야 뭐, 켜지기만 해도 땡큐.

 

33. 캐논 50D (2023년 3월 ~ 8월 )

다시 돌아온 캐논 오공디. 내가 가진 카메라들중 나름(?) 최신형에 속하며 무려 바디내AF미세조정기능까지있어 마음에 듬. 묵직하면서 차가운 바디 감촉이 좋다. 당근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남

 

34. 올림푸스 e-450 (2023년 4월 ~ )

올림푸스 메이커, 거기다가 포서드마운트는 처음써본다. 호기심에 구매해봤는데 왠걸? 작고 가벼운게 들고다니기 부담이 없네. 이제 이오펜만 구하면 됨 ㅎㅎ 아, 이원(e-1)이 급 땡기네

 

35. 니콘 D3 (2023년 6월 ~ )

드디어 니콘의 명기 D3를 손에 넣었다. 인생은 역시 타이밍! 펜탁스 K-3 당근에 팔고 돈 입금받고 그 다음날 바로 매물이 올라오는 황금같은 찬스를 즉시 잡음. 물론 초 전투형이긴 하지만 일단 맛만 보고싶어서 얼릉 구매. 상태가 좀 메롱이긴한데 사진은 잘찍힘 ㅎㅎ

 

35. 올림푸스 e-500 (2023년 6월 ~ )

니콘 D3 정신없이 집중하고있는데 난데없이 울리는 당근왔숑~. 습관적으로 별 기대없이 확인해봤는데 오잉? 올림푸스? 마포도 아니고 E-500 ?? 코닥센서를 사용한다는 그 오백이? 가격도 헐코해서 바로 약속잡고 구매완료. 배터리가 메롱이지만 카메라는 부셔진곳없이 상태양호! 이로써 올림푸스 바디 2개 완성.

 

36. 파나소닉 루믹스 DMC-LC43 (2023년 8월 ~ )

중고나라에서 부품용으로 저렴히 파는걸 가져왔다. 고쳐보려고 이것저것 시도중. 다행스러운건 전원은 켜진다는 것. 불행한건 시스템에러가 있다는 사실. 생긴건 작고 통통하여 귀엽다. 색상도 은색이 아닌 약간의 금빛(?)이 난다. 사용을 못한다면 장식용으로 놔둬야할것같다.

 

37. 올림푸스 e-420 (2023년 10월 ~ )

이오펜 렌즈를 구매하자 딸려온 바디. e-450이 있어 구매계획에 없던 바디였으나 이왕 이렇게 된거 끝까지 가보자.

 

38. 시그마 DP2 (2024년 3월 ~ )

2021년에 판매하고 다시 구매한 시그마dp2. 파나소닉gf1영입하느라 매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다시만난 dp2는 상태가 더 양호하며 깔끔했다. 자동캡이 없는것은 아쉬운 점. 시그마시리즈는 이제 판매하지 않는것이 현명한 의견임. 중고가가 점점 올라가는 이상한 녀석임.

 

 

39. 파나소닉 DMC-L1 (2024년 7월 ~ )

스르륵클럽에서 운좋게 구한 파나소닉 최초의 DSLR 카메라. 묵직하며 차갑다! 근데 감성적이야. 부피가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꽤 큰 사이즈임. 뷰파인더가 한쪽끝으로 가있어 전형적인 DSLR느낌은 아니고 뭔가 라이카 카메라같은 디자인임.

 

40. 파나소닉 DMC-L10 (2024년 7월 ~ )

위의 L1과 함께 온 파나소닉 L1의 보급기이자 마지막 모델. 전형적인 DSLR모습을 하고있으며 후면LCD가 회전형이라 편리하다. 이로써 파나소닉 포서드 DSLR을 모두 구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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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DSLR카메라는 펜탁스 K100d 였다. 당시 DSLR붐이 일어났고 모두들 캐논과 니콘을 선택할 때, 가성비를 따져 펜탁스를 선택, 번들렌즈와 함께 신혼여행에 가서도 찍었던 기억이 난다. 난 좋아했던 색감이었지만 펜탁스 특유의 색감을 싫어하던 와이프는 펜탁스를 싫어했고(내가 사진을 못찍어서 ㅠㅠ) 얼마 후 절반가격으로 중고로 팔렸다. 

동안 스마트폰의 기술향상으로 카메라를 굳이 들고다니지 않아도 편하게 찍게 되니 카메라 생각이 좀 사라졌는데, 때는 2014년, 사람들이 하도 캐논이 좋다고 하니 당장 구할 수 있는 작은 카메라를 찾다가 중X나라에서 발견했다. 캐논 파워샷 G11. 카메라만 들어가는 가방이랑 충전기. 흰색케이블은 카메라와 연결하여 컴퓨터로 파일을 보낼 수 있다. SD메모리카드가 들어가있으며 메모리카드로 직접 옮기는것도 가능하다. 충전할 때는 충전기가 필수로 들어간다. 

2009년도 출시된 제품인데 일명 하이엔드디카. DIGIC4 영상엔진이 들어있으며, 요즘나온 미러리스카메라처럼 렌즈교환이 되는건 아니며 조리개값 f2.8~f4.5 까지 조절가능하다. 처음에 회전식 LCD가 제일 처음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셀카가 가능한 것이다! ISO 3200까지 지원하지만 밤에는 영... 노이즈가 많이 나와서 쓰기는 힘들다.. 기껏해봐야 100~200 정도 두고 찍어보았다. 카메라 화소는 1,000만화소. 젤 중요한 이미지센서는 1/1.7형 CCD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뒷모습. 각종 조작단추들과 LCD창이 보인다.  물론 이 사진은 다른걸로 찍었다. LG V30. 전문가 모드로 찍고 잘라내고 밝기 조절, 그리고 리사이징만 거친 모습이다. 

원을 켜 보았다. RAW 파일도 설정가능하다. 물론 매뉴얼모드에서만 지원된다. 처음엔 그저 JPG로만 찍었는데 몇일전부터 후보정에 관심이 생겨 캐논홈페이지에서 DPP(후보정프로그램)도 다운받고 이것저것 만져보고 있다. 용량이 너무 커서 리사이징은 필수. 리사이징할땐 포토웍스를 사용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 낙관도 있고 있어보여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낙관 넣기 및 밑에 촬영정보넣기는 포토스케이프를 사용했다. 

LCD창을 벌려보았다. 셀카가 가능한 모드.

요렇게 각도를 주는것도 가능. 

뒤집어서 보관하면 LCD창을 보호할수도 있다.

옆에는 여러 단자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HDMI도 있는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똑딱이보다 좀더 똑똑한 하이앤드 디카. 요즘엔 미러리스카메라가 나와서 .... 하지만 휴대성은 좋다. 

RAW파일로 찍었다. DPP를 사용해 후보정을 한 모습. 

아웃포커싱도 조금은 가능하다. 물론 많이 가까이서 접사로 찍었을때만 가능하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선명하게 잘 보인다.

포커스 잡는게 제일 어려웠다. 계속찍어보면서 연습해보는수밖에..  혹시 AUTO모드만 사용하시는분들은 과감히 매뉴얼모드도 사용해보길 권장한다. 귀찮긴 하지만 나름 멋진 모습을 포착할 수 있을것이다.

계속보고있으니 DSLR이 눈에 어른거리네.. 지금도 당근마켓을 유심히 보고있다. 당근당근~

 

 

11월 30일. 당근마켓을 통해 새로운 주인을 만나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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