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파나소닉에서도 미러리스카메라가 아닌 DSLR카메라를 출시한적이 있다. 바로 DMC-L1 과 DMC-L10. 마이크로포서드가 아닌 포서드센서를 사용하며 당연히 올림푸스 포서드 렌즈를 지원한다.
이 날도 할일없이 습관적으로 스르륵 장터를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딱! 내 눈앞에서 새 게시물이 올라왔다. 파나소닉? 응 마포바디구나~ 라고 흘려넘기려는 찰라! 응응? L1 ?? 잉잉?? L10도 함께?? 워낙 매니악한 카메라인지라 구하기도 힘들고, 설령 매물로 나온다고 해도 높은 가격으로 나오는 카메라인데, 운좋게도 L1과 L10을 동시에 구하게 되었다!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
워낙 오래된 기기라 스펙만 몇가지 알아보면...
출시일 : 2006년 출시. 이제 18살이 되었다.
센서 : 약 740만 유효화소를 가진 포서드 Live MOS 센서
동영상 : 그딴거 없다. 대신 라이브뷰촬영은 가능
ISO : 100 - 1,600
후면LCD : 2.5 인치 207K dot 화질로 준수함.
전원 : Li-ion 전용배터리를 사용함(구하긴 힘드나 라이카 배터리와 호환된다고 함)
Tip) 올림푸스 렌즈 사용 시 A 모드에서 조리개값을 끝까지 올리면 P 모드로 변경되어 사용가능
두둥! 생각보다 빨리 택배가 도착했다. 사실 이때가 가장 긴장됨. 작동은 잘 될까?
판매자분이 꼼꼼히 포장해주셨다.
드디어 모습을 보인 카메라들! 어?? 나온지 오래된 바디인데 상태가 깨끗하다!!
이로써 파나소닉 포서드(마포아님) DSLR 총 2종중에 2종! 모든종류 모으기 성공
자~ 첫번째 타자입니다. L1에 이오팬 마운트하기. 물론 발매당시 번들인 라이카렌즈가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럼 가격이 더 올라갔겠지?
독특한 형식의 셔터스피드조절방식
라이카와 기술제휴했다는 상징. 금색 라이카 마크
또 하나의 독특한 형식인 ON / OFF 토글스위치
후면LCD로 보면서 촬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고카메라를 사면 항상 첫번째로 확인하는 펌웨어. 다행히 최신 펌웨어버젼인 2.1 이 업데이트완료되어있었다.
또 하나의 독특한 형식. 바로 바로 2중 플래쉬팝업방식이다. 1번 누르면 천장바운스위치로 올라가며 그 상태로 한번 더 누르게 되면 전형적인 정면을 바라보는 형태로 내장플래쉬가 작동한다.
무려 천장바운스가 가능한 시스템
생각보다 크고 묵직하다. 바디가 차가운 금속느낌이 나며 그립부위의 울퉁불퉁한 재질도 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며 전체적인 모습이 흡사 라이카 RF카메라 형식과 비슷하다. 물론 이건 DSLR카메라이다.
뷰파인더 부분이 툭 튀어나와있지않아 수납은 편리하다.
이오팬하고도 찰떡궁합
[샘플샷]
[Panasonic DMC-L1 + ZUIKO DIGITAL 25mm f2.8] 이오팬과 함께 첫 샷! 오예! 핀 좋고.
[Panasonic DMC-L1 + ZUIKO DIGITAL 25mm f2.8] 스탠다드모드로 계속촬용중인데 아직 파나소닉의 느낌은 잘 못느낌. 그러고보니 파나소닉카메라는 지난번 GF1 이후에 두번째이다.
[Panasonic DMC-L1 + ZUIKO DIGITAL 25mm f2.8]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금속재질이라 묵직하다. 한손으로 덜덜떨며 항공샷
[Panasonic DMC-L1 + ZUIKO DIGITAL 40-150mm f4-5.6 ED] 번들망원과 함께
[Panasonic DMC-L1 + MF Polar 85mm f1.4] 어댑터를 이용한 펜탁스렌즈를 이종교배. 수동이긴 하지만 L1의 좋은점은 라이브뷰 촬영 시 10배로 확대하여 초점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다.
Panasonic DMC-L1
ZUIKO DIGITAL 25mm f2.8
ZUIKO DIGITAL 40-150mm f4-5.6 ED
MF Polar 85mm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