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DP2를 사용하면 꼭 필요한게 있는데 바로 RAW촬영 후 보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Sigma Photo Pro 라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꾸준히 업데이트 되면서 6.7 까지 나왔는데 다른 유저들의 사용기를 읽어보니 버전마다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느껴보았다.
설치방법은 먼저 최신버젼의 SPP를 먼저 깔고 역순으로 설치하면 모든 버젼의 SPP를 한 컴퓨터안에 다 설치가 가능하다. 그래서 우선 4가지 버젼을 설치해보았다. 2.5, 3,5, 4.2, 6.7 까지... SPP 2.5는 한글지원이 되지 않기에 영어로 설치하였다.
흑백변환한 샘플사진이라 그런지 차이점을 찾지는 못했다. SPP 2.5는 삭제하고 남은 3가지 버젼의 SPP를 적당히 섞어서 사용할 계획인데, 시그마 카메라는 어색하지만 그래도 그 마이너한 맛을 참 좋게 생각한다.
친절한 사장님이 내 차를 손 볼 동안 정비소 주변을 찍어본다. 빠른 속도로 엔진오일 교환을 끝낸 사장님은 대뜸 나에게 사진작가냐고 물어보신다. 난 손사래를 치며 취미로 찍는다고 말해주었다.
캐논50D는 잠자고 있던 나의 사진취미생활에 기폭제가 되어주었다(물론 그 시발점은 캐논파워샷 G11). 이 사진이 정말 내가 찍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이쁜 사진을 제공해주었지만 항상 욕심은 점점 커질 뿐...
사진포럼을 돌아다니다 이번엔 하이엔드 디카인 시그마 DP 시리즈와 리코 GR시리즈를 보게되었네.. 이런.. 몇 개월 사용하지 않은 캐논50D를 당근장터에 올리곤 빠른속도로 거래가 되어 내손을 떠나게 되었다. 잘가라. 그동안 즐거웠고 새 주인만나서도 좋은 사직 많이 만들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