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텐이(GX-10)를 입양하고 가장 기본 렌즈인 D-XENON 18-55mm 슈나이더렌즈를 마운트 해본다.

줌을 해도 크게 튀어나오지 않는 경통. 전용후드가 없다. 50-200 렌즈의 후드를 임시로 채결하고 찍어보았으나 광각에서는 괜찮고 55에서는 네 귀퉁이가 어두워졌다. 뭐, 후드따윈 없어도 사진은 찍을수 있으니 (ㅠㅠ 후드 사야지)

펜탁스 K마운트 구경이며 기존 펜탁스 번들렌즈와 거의 흡사하며 슈나이더코팅기술을 도입했다고 한다. 펜탁스는 SMC코팅
먼지가 적나라하게 보임. 뿅뿅이로 많이 불었는데도 없어지지 않는다. 렌즈 기스날라 더이상은 손 대지 않고있다.
이제 본격적인 18-55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역시 빠지지 않는 렌즈캡 사진.
JPEG로 촬영하여 후보정을 조금 하였다. 조리개값이 어두워 후보정은 필수
15년이지난 카메라지만 아직 잘 찍힘 ㅎㅎ
니콘 D200과 비슷한 느낌도 난다.
모여라 지팡이들이여
땅에 놓아두고 타이머만 작동시켰다.
번들렌즈이지만 뒷 배경을 멀리두고 피사체를 가까이 하면 나름 아웃포커싱 잘됨 ㅎㅎ

펜탁스(삼성슈나이더)의 18-55 번들렌즈는 나름 훌륭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날씨가 풀리는 봄이 오면 야외촬영도 해봐야겠다. 그때까진 잠시 안녕~

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참지 또 참지 울긴왜울어

내이름은 캔디~ 펜탁스 K10D가 내 손에 들어왔다. 얼마전 삼성 GX-10을 들이긴 했지만 왠지 정통은 이쪽이잖아? 

95% 쯤 같은 기계이기 때문에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카메라의 하드웨어적인 성능은 GX-10과 같다.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이번엔 세로그립도 함께 달려있다. 물론 필자는 세로그립을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으면 땡큐~
더군다나 세로그립엔 배터리가 하나 더 들어간다. 캐논처럼 배터리커버를 탈부착할 필요없이 바로 꼽으면 되니 이 또한 편하지 않을 수 없다.
메뉴는 삼성과 다르지만 순서는 같다. 디자인은 K100D와 유사하다. 사진만 잘찍힌다면 인터페이스가 촌스러워도 괜춘.
세로그립까지 달고나니 묵직하다.
방진방적 능력이 5% 감소하였습니다.
이렇게 K10D.와 번들 18-55렌즈가 들어왔다.
마침 후드가 없었는데 ㅎㅎ 돈 굳음.

이렇게 기변병이 무서운 겁니다. 여러분들

다음시간엔 펜탁스 K-7...

갬성, 갬성의 펜탁스다! 근데 펜탁스 매물 구하기가 어렵네. 중고나라를 통해 쭉 기다리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 펜탁스 K10D와 쌍둥이바디인 삼성 GX-10을 구하게 되었다.

펜탁스 DSLR은 예로부터 경박단소 한 단어로 표현되었다. 다른 메이커의 크기보다 크기가 작으면서도 오밀조밀한 맛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첨에는 작은카메라 펜탁스 *istD (2003년 출시)를 구하려 했으나 매물도 많이 없어 조금 큰, 이전 소니 a57보다 좀 더 큰 크기인 녀석을 구했다. 

짧게 소개하자면 2006년 출시된, 15년된 기종으로 소니CCD의 천만화소급 카메라이다. 2.5"의 21만화소 LCD를 가지고 있어 사진을 찍고 바로 확인하려면 어색하지만 그것또한 감수하면서까지 이 기종을 선택했다. K10D는 캔디, GX-10은 젝텐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젝텐, 이제 젝텐을 좀 더 살펴보자.

번들 18-55 렌즈를 물린 모습. 자기 후드가 아닌것같이 55에서는 네 귀퉁이에 비네팅이 조금 생긴다. 50-200 렌즈에서 뺏어와 그런가보다. 물론 후드 빼고 찍으면 괜춘.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깔끔! 전 주인분이 깨끗이 사용했나보다. 물론 상단에 스크레치가 있긴 하지만 사진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렌즈테두리도 깨끗하다. 

옆에서 본 모습. 크기가 크지 않다. 니콘 D200을 생각해보자. 그건 엄청 컸어... 

후면모습. LCD창이 라운드 지며 버튼도 따라서 배치되어있다. 십자키 주변의 회전다이얼은 단순히 초점선택영역을 선택하는 기능을 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도 다 되어있었고 전원을 켜면 예전 애니콜 폴더폰 쓰던 느낌.. 갬성

펜탁스 상급기 답게 윗면에 보조LCD창도 달려있다. 

5천컷대의 매우 준수한 상태.

작년 9월부터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약 3개월간 바쁘게 다니며 생각해보니 몇가지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가? 아니.

고화소의 최신 카메라를 살 재력이 있는가? 아니.

사진을 찍으러갈 충분한 시간과 여유가 되는가? 아니.

사진을 좋아하는가? 응'

10년이 지난 옛날 기종도 괜찮은가? 응.

남들이 좋아하지않는 메이커도 상관없는가? 응.

답은 나왔네, 10년전 펜탁스 모델로 고고

 

B급정서를 가지고 있고 남들과 다른걸 쓰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있었다. 남들 다 미러리스 쓸 때 DSLR, 캐논, 소니 카메라 사용할 때 펜탁스를 선택하고 싶다.

사실 집에 캐논50D는 공식적(?)으로 구매하여 밖에도 종종 가지고 다니지만 나머지 카메라들은 회사에 짱박혀있어 사진찍으로 가는건 고작 점심시간 회사근처뿐이다. 날씨가 좋아지면 출퇴근길에도 잠시 스냅정도야 찍겠지.. 10년넘은 오래된 카메라가 외려 더 마음에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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