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벼루고 벼루다, 어떤 기종을 선택할까 한참 생각하다가 결정했다. 캐논 600D. 마침 당근마켓에서 렌즈2개와 바디 셋트를 파는 사람이 있어 얼른 구매했다. 더군다나 번들렌즈도 아닌 단렌즈 ㅎㅎ.

위에서 본 모습.  생각보다 크진 않았다. 보급기라서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들고다니기가 편리(?) 하다. 물론 요즘나온 미러리스와 비교하긴 힘들지만, DSLR치곤 작다. 물론 더 작은 DSLR이 필요하다면 캐논 100D, 또는 캐논 200D가 제격이다. 본인은 가성비를 따져 600D를 선택. 2011년도에 나왔으니 이제 9년이 된 카메라다. 

600D의 특징은 LCD창이 회전이 가능하다. 즉 셀카가 가능하다는 사실!. 캐논 100D와 비교해봤는데 LCD가 회전하는게 그래도 쓰임새가 좋을것같아 이놈으로 선택을 했다. 

요렇게 펼쳐볼수도 있다.

나름 얼짱각도. 전 주인이 정말 몇일 안쓴듯 싶다. 일명 신동품 장농카메라 ㅋㅋ. 세상 빛을 많이 못본 카메라다. 

여러가지 모드가 있지만 지금은 조리개, ISO, 셔터스피드에 대한 개념이 좀 생겨 그냥 m 모드로 선택하는게 젤 나은것 같다. 

LCD창을 뒤집어 안전하게 보관하기.

렌즈는 점팔 50mm 단렌즈. EF마운트는 풀프레임 DSLR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캐논 600D로 찍어본 테스트샷. 예전 G11 보다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이것이 바로 단렌즈의 힘!

누구나 다 찍어본다는 렌즈캡 촬영. 가죽침대의 질감이 바로 느껴지면서 뒤쪽으로는 뭉게지는게 이쁨.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어봄. 마치 오래된 예전사진처럼 찍혔다. 실내등도 끄고 햇빛도 많이 들어오지 않은 상태라 그런가? 초점을 나에게 맞춰본다. 

 

하지만 집으로가니 상황이 역전.. 와이프는 요즘 최신 스마트폰이 사진을 얼마나 잘찍는데 9년된 중고를 사오냐며 윽박지르네.... 참 힘들구나. 도로 소중히 포장하여 당근마켓에 올려둔다... 새로운 주인을 만날때까지 안녕.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웠다. 캐논 6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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