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 : 2020년 5월 31일~ 6월 2일

 시국이 어수선하여 집에만 있으라 하는데 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해 여행을 떠나다.
해외는 못가구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제주도로 출발! 2주전 예약하고 두근반세근반 기다리는데 안양에서 제주도 여행다녀온 단체여행객들이 코로나확진이라고 계속해서 기사가 올라오네.... 코로나도 무섭고 위약금도 무섭지만 와이프가 더 무섭네.
 암튼 이번 여행 시 있었던 경비에 대해 알아보자.

@비행기 요금. 176,650원 (성인2, 초등1)
@렌트카 아반테ad 2018년식 lpg 31,300원(46시간, 한국렌트카)
@첫날숙박 리젠트마린호텔 67,800원
@둘쨋날 서귀포칼호텔 99,000원

 
 제주도 여행의 기본3종세트 다 하니 374,750원나오네. 더하기는 나중에...

(첫째날)

@공항 엔제리너스 샌드위치 9,500원
@때수건 2000원
@택시비 인제식육식단 4,100
@제주오겹살 58,500원
@장보리마트 5,300원
@마트로 마트 장보기 간식 19,260원

합계 : 98,660원

김해공항에 도착하였다. 평일이고 코로나로 공항이용객도 줄어들어 주차장은 한산한 느낌은 개뿔, 3층까지 올라갔다. 

3일뒤에 오면 내 차가 어딨는지 못찾을까 사진을 찍어두고.. 나왔는디 안내키오스크가 설치되어있구나, 내 차 번호를 인식해 어디 주차해뒀는지 알 수 있으니 참고바람.

탑승성공~ 비좁은 BX8111, 양 옆으로 3명씩 앉는 작은 비행기이다. 제주도 갈땐 이렇게 작은 비행기~ 심지어 더 작은 비행기도 있음 ㅎㅎ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은 제주 하늘. 작년에 한번 와봤으니 내려서 바로 렌트카 찾으러 감. 공항에 내리면 렌트카 업체까지 가는 셔틀버스주차장을 찾아가면 된다. 셔틀버스는 낡은 관광버스.. 어디서 사용했던 버슨줄 모르겠지만 말이다.

예약해둔 한국렌트카에서 아반테 2017년식을 받았다. 9만킬로 이상 탄 차.. 흰색인데 여기저기 긁힌 상처가 많았다. 언제한번 새차 타보나? 했는데, 새차 탈려면 돈 더 주면 됨. 결국 자기 선택이었구나~! 다음에는 돈 좀 더 주고 새차 탈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렌트카를 찾아 바로 리젠트마린호텔로 넘어왔다. 지상 및 지하 주차장이 있다. 룸컨디션도 좋았고 깔끔했다. 

무엇보다 리젠트마린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수영장, 투숙객은 무료이용이며,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물은 따뜻했다. 직원은 '물이 다소 차가울 수 있다'라곤 하지만 업무멘트인것같구, 따뜻하고 너무 좋았다. 물론 이용고객이 없어서 전세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물놀이를 하면 배가 고파지기 마련. 작년에 갔었던 인제식육식당(제주칼호텔 맞은편)에 도착했다. 제주도에서 빠질 수 없는 한라산 소주, 이젠 육지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으니 언제든 마실 수 있지만 제주도에 왔으니 제주소주를 마셔야지. 

모듬5인분을 시켰다. 작년엔 맛있게만 먹어서 잘 보지 않았는데 제주오겹살은 국내산이지만 다른 부위는 수입산... 모르는게 약일 때가 있다. 작년에 항상 갔던 바로 옆 장보리 마트! 아이스크림 사서 먹다가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리젠트마린호텔까지 갔다. 호텔 근처에 큰 마트가 있었다. 창고형마트였는데 24시간 영업이 마음에 들었다. 한라봉카라멜을 샀는데 웬걸? 인생캔디가 생긴 느낌이었다. 

(둘째날)

@아침식사 맥도날드 8,100원
@호텔 기념품가게 열쇠고리 6,000원
@마트로 한라봉젤리 3,300원
@갈치공장 43,000원
@카페 공백 21,500원
@서귀포칼호텔 수영장 30,000원
@저녁식사 한스델리 19,000원
@천지연폭포 3,000원
@편의점간식 9,950원

합계 : 143,850원

제주도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새벽인데 안개가 끼네. 해무라고 해야하나. 어젯밤 놀던사람들이 한명도 없이 한적한 느낌이다. 

제주도엔 이렇게 이국적인 야자수가 길가에 심어져 있어 좋았다. 제주도 까지 왔으니 제주 맥도날드를 가봐야지. 딸아이랑 함께 오니 딸아이 식성에 맞춰진다. 물론 핑계지만 ㅋㅋ 나도 햄버거를 좋아하는데, 아침에 가면 햄버거가 없다 !! 할 수 없이 맥모닝을 먹었다. 

제주 해녀상

크라켄이냐!?

작은 등대도 보이고 

공포영화 아닙니다.

호텔1층 기념품샾에서 딸아이가 산 기념품. 6천원 주고 샀는데 공항에서 9천원에 팔고있다. 여러분 공항 비싸요~

작년 워크샵에서 샀던 제주한정카카오인형, 일명 라봉이, 이번 여행에 동행했다.

딸아이가 남긴 흔적. 똑같은 흔적은 서귀포칼호텔에도 남겼다. 훗~ 귀여운 것

호텔 체크아웃하고 전복구이 먹으로 고고. 라봉이도 함께가자.  전복종가 갈치공장, 네비에선 갈치공장이라 찍으면 나온다. 이 곳은 작년 여행에도 왔던 곳! 그렇다. 우리 주인님 스타일은 갔던 곳만 간다. 음.... 

라봉아 많이 먹.. 아... 미안해 넌 입이 없구나.

반찬도 맛있구. 

서비스로 받은 광어구이. 이게 또 별미다.

전복구이 도착~ 이도 다 빼주셨다고 했는데 한마리엔 이가 남아있었다. 얼른 뺐지만.. 전복죽도 시켰는데 사진엔 안 남겼다. 내 뱃속에 남겼다.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카페 공백. 역시 작년에 왔던 곳... 음.. 할말은 많지만 하진 않으마..

이렇게 종이컵을 꼽아 준다. 손등에 털이 많아 죄송합니다. 자체 필터링 해주세요.

하지만 여긴 경치가 좋지~ 너무 사진 잘나온다. 

똑같은 곳에서 찍은 핑크하늘 ㅎㅎ 

그리곤 서귀포쪽으로 출발. 예약했던 서귀포칼호텔에 도착했다. 그렇다. 작년엔 제주칼호텔. 이번엔 서귀포칼호텔. 

수영장에 가야지~ 잉? 여긴 투숙객 50% 할인된 금액으로 1만원에 모시겠습니다~ 인당 1만원이니 우린 3만원. 사우나 헬스 수영장 복합권. 근데 우린 수영만 이용... 물도 미지근하고.. 그냥 수영장임.. 어제 리젠트마린 수영장이 훨 재밌었음.

서귀포칼호텔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호수도 있고 팔각정도 있고 호수엔 잉어도 많고. 옆엔 테니스장, 산책로. 등등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잘찍힘.. ㅎㅎ 구도는 엉망. 

(셋째날)

@아침식사 맥도날드 16,700원
@엘피지충전 13,000원
@공항편의점 삼각김밥 2,300원
@김해공항 주차비 16,200원

 

합계 : 48,200원

 

여행경비 총 합계 : 665,460원. 자~ 다음 여행은 좀 더 써보자 ㅋㅋ

아침에 마지막으로 산책을 해본다. 어제 본 그대로의 풍경이다.

역시 제주도에서의 아침식사는 맥도날드지. 이번엔 11시에 가니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드라이브인 매장이라 주차공간도 있고 딱 좋음. 라방아 넌 못먹지.. 

셋째날은 다른건 없다. 한국렌트카 차량 반납하고 셔틀버스 타고 공항 도착. 공중에 매달린 고래 한번 구경하고 다시 김해로 복귀~ 

그냥 가면 아쉬우니 장유에서 항상 가던 목촌돼지국밥..

그렇다. 항상 가던 식당만 가는 우리.. 

이렇게 이번 여행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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